일상의 리뷰

통영카페 대.박.추천 카페녘/cafe nyeok, 360도 회전 전망대카페

에바바 2022. 1. 25. 00:17

이번에 통영여행하고 방문한 카페 녘이에요.

카페녘은 이름을 듣고는 절대 잊지 않을 것 같은 이름이라 참 잘 지었다 생각했어요.

대구이 이타워처럼 360도로 회전하는 7층 전망대카페에요.

저렴한 가격에 즐기는 전망대 카페의 모습은 통영의 멋진 경관을 그대로 즐길 수 있도록 했어요.

카페녘
전화번호 : 050-71391-0122
영업 시간 : 10:00 - 22:00
특이 사항 : 넓은 주차장, 360도 회전하는 7층 전망대 카페, 1층에서 주문후 바로 7층에서 받을 수 있는 시스템, 직접 만드는 빵들

카페녘의 주의사항은 녁이 아니라 녘이라는 점인 듯 해요.

우리가 동녘, 서녘이라고 말할 때의 녘인 듯 한데, 아무래도 360도 회전하며 전체의 모습을 볼 수 있는 특징을 담은 카페라 이름을 아주 잘 지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어요ㅎㅎ

게다가 여기의 좋은 점은 빵들을 직접 만드신다는 점이에요.

빵들의 가격은 기본적으로 6000원에서 7000원대로 다양했어요.

저렴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요새 파리바게트라든지 물가가 많이 올랐고, 카페에서 직접 빵을 만든다는 점에서 아주 가성비가 나쁘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아요.

왜냐면 먹어본 빵들이 다들 정말 맛있더라구요.

크로와상과, 생크림을 넣고 슈가파우더를 뿌려준 크로와상...

레드벨벳 머핀 (6000원)은 잘 나가는지 오후에 방문했을 때 딱 1개 남아있었어요.

 

카페녘의 트레이드 마크는 마치 갤러리를 연상 시킬 만큼 그림작품이 많다는 점이에요.

이렇게 무심하게 바닥에 툭툭 놓여있는 그림 작품들은 그냥 카페에 온게 아니라 그림 감상을 하러 왔던가? 하는 생각을 주기도 해요.

그림의 화풍이 주저하지 않고 과감한 듯한 터치가 색달라 보여요.

한 분의 그림인 듯 한게 1층부터 7층까지 쭉 전시되어 있더라구요.

곳곳에 카페녘 NYEOK 의 글자가 적혀있어요.

영어로 적어놓아도 뭔가 힙한것이...? 이름을 참 잘지었다는 느낌을 받아요.


카페녘에서는 1층에서 주문한 후 계단을 이용해 2층으로 올라가서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7층 전망대로 올라가시면 되요.
 7층에 자리잡고 앉아계시면 바로 7층 메뉴받는 곳에서 전동벨을 교환하시면 됩니다.

제가 주문한 건 

코코넛 파운드 4500원 / 아메리카노 5500원 / 레몬유자차 6000원 / 이터널 썸머 루이보스 6500원 이에요.

티는 이터널 썸머 루이보스 티인데 TWG티를 물에 우린 상태로 주시더라구요.

속이 조금 불편해서 티를 시켰는데 다음부터는 그냥 아메리카노를 먹는게 가성비로 더 나을 것 같기도 해요.

 

멋진 바다 뷰의 카페녘 7층.....


처음에 앉은 자리가 바다가 보이지 않아도 걱정안하셔도 되는게 360도 모두 회전하는데 약 45분이 걸린다 하시더라구요. 약 20분이면 정반대의 뷰를 볼 수 있으니 느긋하게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가만히 앉아 있으면 천천히 돌아가는 게 느껴져요. 

아무리 천천히 가더라도 역방향으로 앉아있으면 예민한 분은 어지러울 수 있더라구요.

정방향으로 앉으시거나 옆으로 향해있는 좌석을 앉으시면 되겠어요.

 

컵에도 적혀 있는 힙한 카페녘, 저는 한글이 더 예뻐보이는 것 같아요.

카페녘의 와이파이 비밀번호는 nyeok11111 이에요.
전층이 동일 하다니 이용하시면 되겠어요.
저는 무제한을 쓰다보니 와이파이는 늘 생각을 못하고 지냈거든요.
가족여행을 하니 이렇게 와이파이 비밀번호가 적혀있는게 얼마나 도움되는 지 몰라요.

사진에 보이는 곳에서 1층에서 주문시 받았던 진동벨과 메뉴를 교환하시면 되겠어요.

360도 돌다보니 마침 앉은 자리가 이 주문받는 곳과 정반대로 떨어져 있었다면 걷게 되실 수도 있어요ㅎㅎㅎㅎ 

음료는 6000원대로 이 뷰를 즐기기엔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을 받았어요.

그냥도 좋다고 너무 좋은 뷰라고 즐거워할 텐데, 이게 360도까지 돌아간다니 자리를 옮기지 않아도 통영의 뷰를 다 볼 수 있는거잖아요??

이렇게 햇볕을 마주하게 되는 바다쪽 창가에는 블라인드가 있으니 눈 부시다면 블라인드는 치셔도 됩니다.

오후 4시쯤 방문해서는 해가 지면서 눈이 조금 부시긴 하더라구요.

게다가 햇볕을 많이 쬐다보니 조금 덥기도 했어요ㅎㅎ

카페녘은 7층 전망대 뿐 아니라 8층에 루프탑도 있으니 걸어서 한번 올라가 보세요.

타고 올라온 엘리베이터의 오른쪽으로 계단 올라가시면 바로 루프탑이 보여요.

인조잔디까 깔려있고 통유리로 마감한 루프탑이 보이는데 아 여기가 진짜 예뻐요!!

7층에 창문에서 보는 뷰도 좋다고 했는데 이렇게 루프탑으로 실제로 보는게 훨씬 더 진짜같더라구요.

1월에 방문해서 아직 조금 쌀쌀한 날씨라 바람이 불다보니 이용못했지만 다음에 여름에 방문해서 꼭 8층에서 이 뷰를 보리라 다짐했어요ㅎㅎ

통영의 바다는 파랗고 깨끗하더라구요.

늘 해수욕장이 있는 부산의 바다만 보다가 통영의 바다는 시원한 느낌이 강해요.

그리고 꼭 2층도 한 번 둘러보세요.

카페녘의 2층은 진짜 힙한 갤러리에서 카페를 겸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바닥은 레진같이 반짝이는 재질로 마감했고, 곳곳에 그 작가님(어느분인지는 모르겠지만)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어요.

이렇게 바닥에 툭툭 놓여있는 작품을 보는데 아이들이 해코지 하거나 음료를 쏟으면 어떡하지 같은 생각부터 들더라구요...

이렇게 테이블은 바다가 보이는 창문 옆으로 있는데 햇살이 참 잘 들어와서 더 예뻐보여요.

2층에는 야외좌석도 있습니다.

여기 야외좌석도 밖으로 바다가 보이고 동백나무가 있어서 예쁘더라구요.

겨울이 아니었다면 이곳에서 커피를 마셨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이렇게 바다를 볼 수 있고 윗쪽에는 캔버스 천막이 휘날리는데 아무리 봐도 국내는 아닌 것 같은 분위기가 납니다.

그리고 카페녘을 관통하는 듯한 NYEOK THE PLACE

 

힐링이 필요할 때마다 찾는, 한달에 한번 꼴로 방문하는 통영이에요.

그리고 통영에 방문 할 때 마다 가게되는 카페녘.

주변에 같이 가게 되는 사람들 모두가 만족하고 가시더라구요.

제가 사장님에 친분이 있었다면 악수라도 드리고싶을 정도로ㅠㅠ정말 좋아하는 공간이에요.

통영에 방문하셨는데 흔한 카페는 싫다, 너무 좁아서 숨막힐 것 같은 카페는 질렸다 하시는 분꼐 추천합니다.

한 번 가보시면 꼭 만족하실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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