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리뷰

꽃 다듬는법/ 오래 꽃 유지하는 법, 물올림, 컨디셔닝법 프리지아 & 금어초

에바바 2021. 12. 29. 19:26

 

이번에 대구 칠성동 꽃시장, 칠성동 꽃백화점에 다녀왔어요.

너무 좋아하는 프리지아~후리지아를 구매하고 옆에서 같이 발견한 너무 예쁜 금어초까지ㅎㅎ

같이 모셔온 두 꽃님들을 다듬는 법을 한번 정리해볼까 해요.ㅎㅎㅎ

예쁜 꽃 오래동안 같이 보면 좋잖아요! 오래동안 예쁠 수 있게 정리해주는 법을 컨디셔닝이라 하더라구요.

해주고 안해주고는 아주 큰 차이가 있으니 해준다면 오랫동안 예쁘게 볼 수 있을 거에요!

꽃 다듬는 법/ 꽃 컨디셔닝/ 꽃 물올림 법

 

꽃 다듬는 법, 꽃 컨디셔닝법 꽃 정리법

너무 예쁜 프리지아는 후리지아 라고도 불리구요.

백합목의 붓꽃과로 다자라면 30-60cm 정도 되며 3-4월 봄에 피는 구근 식물이에요.

구근 식물인데도 고양이에게 독성이 없는 꽃이라서 모셔오게 되었어요ㅎㅎ

저희집의 고양님이 계시다 보니 독성있는 꽃은 전혀 못 들여놓는데 좋아하는 프리지아가 없다니 다행이죠.

먼저 원예용 가위를 준비해줍니다.

잘 드는 주방가위도 프리지아 줄기는 괜찮지만 굵은 금어초 같은 식물은 자를 때 갈라지더라구요.

사진 속의 원예용 가위는 다이소에서 저렴하게 구매한 거라 꽃을 좋아하시고 자주 구매하실 것 같은 분이라면 하나 구매해두셔도 좋을 것 같아요ㅎㅎ

굵고 잘 들어서 튼튼하니 원예용 아니더라도 아주 자주 쓰여요ㅎㅎ

너무 예쁜 금어초...

사실 프리지아만 구매하러 갔던 길인데 옆에서 너무 예뻐서 같이 구매하게 된 아이에요.

금어초, 금붕어 초라고 하얀 꽃이 금붕어 모양이라 금어초라 그러더라구요ㅎㅎ

구매하기 전에 고양이에게 독성이 있는 식물인지 검색하는데 옆에 사장님이 "고양이아니가? 고양이면 금붕어 좋아할낀디"라고 하시는데 무슨 말씀인지 이해를 못했는데 설명해주시더라구요ㅋㅋ

 

프리지아 랑 금어초는 고양이에게 괜찮은 꽃입니다!!

먼저 꽃 다듬는 법, 컨디셔닝법, 물올림 하는법

 

1. 먼저 최대한 빨리 꽃을 포장해둔 상태에서 해체해서 꽃들이 서로 모여서 상하는 걸 막습니다.
2. 잘 드는 가위로 줄기를 사선으로 잘라줍니다 (집까지 오는 길에 줄기 단이 공기층에 막혀서 물을 잘 못 빨아올려서 사선으로 잘라 물올림이 수월하게 합니다.)
3. 가능한 차가운! 물로 꽃병에 담아주는데 이때 정수기 물보다 수돗물이 더 좋습니다. 
4. 만약 상태가 너무 안좋은 꽃이라면 물에 얼음 몇조각 넣어준다면 지친 꽃들이 활기를 찾기 쉬워요!
5. 물에 설탕 한꼬집 정도를 넣어주면 꽃이 더 활기차기도 하고, 물의 오염-미생물번식을 막기위해 식초 2-3방울, 또는 락스2-3방울을 넣어줍니다.
6.잎사귀를 정리해줍니다 
(한단에 잎사귀가 많이 있는 꽃들의 경우 줄기 아랫쪽의 잎사귀를 정리해줍니다. 잎사귀 정리 시 꽃이 물을 더 잘 빨아올리고, 금방 물이 상하는 것을 방지해줍니다.)
6. 물을 좋아하는 꽃의 경우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는 것도 좋습니다(ex.수국)
7. 실내온도는 서늘하게 해준다면 오랫동안 꽃이 잘 펴있으니 집이 너무 덥다면 베란다에 놓아주는게 좋아요.
8. 되도록 물은 하루 1번 차가운 물로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꽃들이 시드는 이유가 빨아올리는 물이 상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네요.

락스나 식초를 2-3방울 넣어준다면 물의 미생물의 번식을 막을 수 있어요.

화병의 물 라인보다 조금 더 높게 금어초의 잎사귀를 정리해줬습니다ㅎㅎ

요렇게 보니 금어초의 모양이 더 잘 보이는 것 같아요ㅎㅎ

정말 어항 속의 예쁜 지느러미의 금붕어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니 큰 지느러미를 가진 베타를 닮기도 헀어요.

 

이렇게 생화를 한번 씩 사본다면 집안의 분위기도 화사해지고 기분전환이 제대로 되는 것 같아요ㅎㅎ

다들 제대로 잘 다듬어서 예쁜 꽃들 오랫동안 잘 보도록 해요!!

 

 

*이 포스팅은 금전적 보상을 전혀 받지않은 내돈내산 100%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