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대 근처 중국집을 찾아 보다가 발견한 회성각이에요.
남산동 계대 전문관 맞은편에 위치한 중국집이고, 생등심 탕수육이 유명하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전화번호 : 053-629-2964
영업시간 : 10:30 ~ 22:30
특이사항 : 매달 1,3번째 월요일 정기휴무, 주문하자마자 튀기는 생등심 탕수육
QR코드 인증을 하고 들어간 회성각 가게 내부에요.
가게는 전반적으로 깔끔했고, 단체석이 있어 단체손님도 쉽게 받을 수 있을 만큼 넓었습니다.
자리마다 아크릴 판이 위치해 있어 코로나시국에 안심 되기도 했어요.
메뉴판을 받아들고는 가격에 놀랐어요.
물론 대학가에 위치해 있어 가격이 저렴할 줄은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저렴할 줄이야.
요새 물가가 너무 비싸지다 보니 더 놀랐던 것 같아요.
남산동 계대 근처 회성각의 짜장면 가격은 4000원, 짬뽕 가격은 6000원입니다.
음료는 2천원, 소주와 맥주는 4천원, 고량주는 6천원으로 전반적으로 음료 가격도 비싸지 않았어요.
그리고 나온 음식들.
짜장면과 짬뽕곱빼기, 탕수육 소자에요.
짜장면 4000원, 짬뽕 곱빼기 7000원, 탕수육 소자 14500원 입니다.
처음 보고 놀란 것은 짬뽕 곱빼기의 사이즈였어요.
곱뺴기는 하지만 가격이 7000원인데 그릇의 크기가 너무 커서 정말 세숫대야 만하더라구요.
이렇게 저렴할 줄이야!
회성각의 짬뽕은 당일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하여 만들고 당일 소진을 원칙으로 하기에 더부룩하지 않은 개운하고 깔끔한 맛의 짬뽕이라 메뉴판에 적어놓으셨더라구요.
저는 중국음식을 먹고나면 늘 속이 더부룩하던 터라 늘 먹는 걸 꺼리곤 했어요.
근데 회성각에서 먹고 난 다음에는 그런 느낌이 전혀없어서 놀랐거든요. 아무래도 재료들이 신선하다보니 그런 것 같았어요.
매운 맛을 전혀 못먹는 저도 먹었을 때 자극적이지 않았고 국물에서 해물 맛이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재료들도 잔뜩 들어있어서, 부실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어요.
국물을 먹자마자 오...가격을 생각했을 떄 나올 수 없는 맛인데 ..?? 하고 할정도로요ㅎㅎ
해물들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맛이 변해버리잖아요?
아무래도 대학가다 보니 음식 순환이 빨라서 재료들이 신선할 수 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회성각의 짜장면은 학교앞이니 싸고 양많은 맛있는 짜장면집으로 남고 싶어서 초심을 잃지 않고 정성들여 만드는 짜장면 이라 메뉴판에 기재해 놓으셨더라구요.
짜장면은 사실 가격이 저렴하기도 하고 가게마다 맛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런데 다른 곳의 맛과 조금 다른 회성각 짜장면의 맛은 면과 소스가 잘 어울린다는 것이었어요.
조리사님이 초심을 잃지 않고자 했다는 그 결심에 걸맞게 아주 저렴한데, 싼 맛은 나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그정도 고집이 있으려면은 음식에 자신이 있어야 할 텐데, 가장 간단한 짜장면에서 그 고집이 보이는 것 같았구요.
4000원의 가성비 갑 메뉴가 아닐 까 생각했습니다.
회성각 탕수육은 우리할머니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바삭하고 고소한 고기튀김, 얼리지 않은 생고기만 부드럽게 연육하여 만들었기에 아이들도 어른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는 특별한 탕수육.
소금에 찍어서 드시고 새콤한 특제소스에 푹 담가 드세요. 라고 메뉴판에 쓰여있더라구요.
보면서 아...할머니 레시피로 만드셨구나 하면서 왜 탕수육에서 중국요리가 아닌 가성식이라는 느낌을 받았는 지 알 것 같았어요.
회성각의 탕수육은 얼리지 않은 생고기를 이용해서 주문 들어올 시에 바로 튀겨내는 탕수육이에요.
그래서 더욱 바삭하고 생등심을 이용해 만든 탕수육이라 고기가 질기지 않고 부드럽게 씹혀요.
이제까지 먹어보지 못한, 다른 중국집과 제일 다른 메뉴였어요ㅎㅎ고기튀김 같다는 말이 정말 잘어울려요.
회성각 생등심 탕수육은 씹으면 마치 닭가슴살을 씹은 듯이 부드럽게 잘리면서 단면이 보여요.
탕수육은 겉은 바삭하고 속은 조금 질긴 돼지고기 맛이 나잖아요? 두께도 그다지 두껍지 않구요.
여기 회성각의 탕수육은 마치 두껍게 손질한 닭가슴살을 튀겨낸 고기튀김 같은 느낌을 줘요.
탕수육이 전혀 질기지 않고 툭하고 씹히거든요ㅎㅎㅎ이에 자극을 주지 않아서 좋았어요.
게다가 탕수육 소스가 늘 먹던 소스 느낌이 아닌 케찹의 느낌이 나는? 뭔가 손 맛이 들어있는 듯한 맛이에요.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ㅎㅎㅎ그런 맛에, 한번도 먹어보지 못한 탕수육이 합쳐져서 정말 신기했어요!
근데 먹었을 때 중국음식을 먹었을 떄의 죄책감 같은게 오지 않더라구요.
맛이 매우 건강한 고기튀김을 먹는 듯 해서 신기했어요.
방문하시게 되면 꼭 탕수육은 시켜보세요. 저렴한 가격의 미니 사이즈 탕수육도 판매하시니 드셔보셔야 무슨 느낌인지 아실 것 같아요ㅎㅎ
대명동 계대, 남산동 계대 근처 중국집 회성각.
매장에서 먹는 동안에도 배달 주문이 엄청 오더라구요. 중국집에서 제일 중요한 건 많은 음식 순환으로 신선한 재료를 순환하는 거라 생각하는 저에게 안심이 되는 가게였어요.ㅎㅎㅎ근처 오시거나 중국집 이용할 일 있으시면 한번 드셔보세요!
*이 포스팅은 금전적 보상이 전혀 없는 100% 내돈내산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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