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성로 40년된 미진분식/위치와 가격 최고, 대구분식의 원조

 

 

대구에서 분식으로 제일 유명한 곳을 고르라면 40년 역사의 미진분식이라 모두들 꼽을 거에요.

초등학생도, 우리 할머니도 아는 미진분식ㅎㅎㅎ

학생 때 많이 방문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들렀다가 추억여행 하고 왔어요.

본점은 반월당 역 13번 출구로 나와서 큰 길따가 쭉 오다 오른쪽으로 꺾어주시면 되어요.

2.28공원 근처에 직영점도 있는데 저는 본점을 자주 가게 되더라구요.

 

미진분식
영업시간 : 오전10:00 ~ 오후20:30 (20:00에 라스트오더)
전화번호 : 053-425-1120
특이사항 : 매주 월요일 휴무, 40년 전통의 대구 대표 분식점

40년 전통의 동성로 맛집 미진분식.

협성빌딩 북편 본점과 2.28공원 옆 직영점이 있으며 메뉴는 속이 꽉차고 건강한 엄마손맛 김밥, 진하고 시원한 국무의 우동, 아삭아삭 매콤한 쫄면, 칼칼하고 매운 비빔우동으로 4가지에요. 오래가는 맛집들은 늘 메뉴가 많지 않더라구요. 이렇게 몇개없는 메뉴들로도 대구사람들은 다 줄서서 먹는다는 매직. 전메뉴 포장도 되어요.

 

미진분식 가격은 김밥(2줄) 5000원, 우동 4500원, 쫄면 5500원, 비빔우동 5000원 이에요.
1인 식사시에 주문 가능한 1인세트는 
A세트 : 우동 + 김밥1줄 : 7000원
B세트 : 쫄면 + 김밥1줄 : 8000원
C세트 : 비빔우동 + 김밥1줄 : 7500원 이에요.

 

먼저 도착해서는 이렇게 테이블을 세팅해주세요.

기본이 김밥2줄이구요. 각자 우동국물 한그릇씩과 단무지에 동그란 숟가락이요.

숟가락이 동그랗고 커서 국물 떠먹기 참 좋아요.

입에 넣으면 가득 차서 양껏 먹을 수 있어요ㅎㅎㅎ

파를 동동 띄운 개인 우동국물은 우리가 흔히 분식집에서 들러서 먹는 그 맛 그대로에요ㅎㅎ

간단하니 차가운 바람에 식은 몸을 데워줍니다.

저는 김밥2줄과 쫄면을 주문했어요.

김밥은 안에 우엉과 단무지가 들어있는 간단한 집에서 만든 듯한 김밥이에요.

요새 많이 생긴 김밥전문점 들의 화려한 김밥과 다르게 미진분식의 김밥은 간단하고 정겨운 맛이 나요ㅎㅎ

밥의 양도 많지 않고 안에 김밥속들이 가득 들어있어서 먹고나면 속도 편하구요.

뜨거운 국물 한숟갈 먹고 김밥을 먹으면 얼만큼이고 먹을 것 같아요.

미진분식에서는 꼭 쫄면은 먹어줘야 하는데요.

쫄면은 야채가 채썬 양배추와 콩나물, 채썬 오이가 들어간 간단한 쫄면이에요.

여기다 양념장을 비벼 먹는데, 양념장은 약간 무침회 같은 맛이 나요.

비빔국수 같은 장이 아니라 뭔가 투박한 느낌의 굵은 고춧가루를 넣어 무친 맛이에요ㅎㅎ

역시나 심플하고 집에서 만들어먹는 맛이 나서 더 미진분식의 쫄면은 먹게 되는 것 같아요.

 

가게의 왼편에 보면 이렇게 화장실이 있어서 들어갈 수 있어요.

저는 평일 저녁시간보다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했는데 자리가 거의 다 차있었어요.

가끔 주말의 식사시간에 맞춰가게 되면 웨이팅 하게 될 수도 있어요.

가게 내부가 그다지 넓진 않은데 아크릴 가림막을 쳐놓고 조금 붙어 앉는 구조에요.

다만 메뉴의 구성이 단촐하고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라 웨이팅이 있더라도 많이 기다리진 않아요.

오랜만에 먹어도 변하지 않는 옛날 그 맛이 옛날 생각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대구에서 유명한 40년 맛집 미진분식 한번 이용해보세요.

우리 엄마의 요리와 맛이 다르지만 왜인지 엄마 손맛 같은? 맛이 나는 수수한 분식이에요ㅎㅎ

그대로 대구 대부분의 사람들이 기억하는 분식의 맛이거든요ㅎㅎㅎ

 

 

*이 포스팅은 금전적 보상을 전혀 받지 않은 내돈내산 리뷰입니다.*